홍준표 “슈퍼기업 법인세 인상은 찬성 어려워”
홍준표 “슈퍼기업 법인세 인상은 찬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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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어려울수록 법인세 감세로 투자 촉진하는 게 올바른 경제운영”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대기업·부자 증세 방침에 대해 “슈퍼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은 찬성하기 어렵다”고 일부 반대 의사를 표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정부의 대기업·부자 증세 방침에 대해 “슈퍼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상은 찬성하기 어렵다”고 일부 반대 의사를 표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법인세 감세로 기업의 기를 살려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올바른 경제운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법인세는 전 국민이 주주인 슈퍼기업의 이익분을 재투자하도록 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출범한 지 석 달도 안 되는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각종 실험을 개혁이란 허울 좋은 명분으로 강행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거듭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홍 대표는 자당에서 내놓은 이른바 ‘서민 감세’안에 대해서도 “담뱃세, 유류세 인하에 민주당은 반대하고 있지만 서민 감세 차원에서 우리는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서민 부담을 줄이고 그 돈을 소비 진작에 사용하면 경기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을 향해 “슈퍼리치 소득세 인상분으로 퍼주기 복지에 사용하지 말고 서민 감세 분을 충당하도록 하라”고 직격한 데 이어 “입만 떼면 서민 서민 하면서 서민 감세에 반대하면 한입에 두말하는 거짓말쟁이 정권이 된다”고 거세게 몰아붙였다.
 
아울러 홍 대표는 “소득주도 성장론이라는 것도 유럽의 이태리, 그리스, 스페인, 남미의 볼리비아, 베네수엘라에서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 분배 정책”이라며 “국민을 오로지 실험대상으로 삼는 문재인 정부의 각종 좌파 경제정책은 곧 국민들을 고통으로 몰아갈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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