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과감한 전환 부탁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만남을 가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좀 더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의 과감한 전환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발표와 관련해 기회를 달라고 밝히며, “허심탄회하게 김상조 공정위원장과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만남의 기회를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후속조치다.
당일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프랜차이즈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가맹 본사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 노하우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프랜차이즈 고유의 장점은 사라지고, 가맹점주를 착취하는 가맹 본사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산업이 외형적으로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가맹 본사의 경영 윤리와 상생의식이 질적으로 성숙되지 않았고, 가맹점주들의 보호장치도 사각지대가 존재해 이들이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프랜차이즈 사업이 시너지를 통한 이익 창출‧공유의 상생 모델인 만큼 협회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유통마진이 아닌 매출액 또는 이익 기반의 로얄티로 수익구조 전환, 물품구매에서 사회적 경제 실현 등 좀 더 선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과감한 전환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기영 짐월드 대표, 수석 부회장 이범돈 크린토피아 대표, 이규석 이슬식품 대표, 송영예 바늘이야이 대표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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