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종합 해상 구역도’ 발간
우리나라 연안의 해상구역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해 정리한 해도(海圖)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간돼 연안 해역의 해상구역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27일 관련 법률에 따라 설정된 해상구역들을 종합한 ‘해상 구역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상구역도에는 영해, 항만구역, 항로, 어업금지구역, 어업협정수역 등의 주요 해상구역 48개가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또 해상구역별로 관련 해도와 함께 좌표, 법률조문을 수록해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 및 해양수산자원 개발과 보전을 위해 법률에 해상구역을 규정해 바다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상구역이 관련법규에 지명 및 좌표로 표시되어 일반인들이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을 뿐만 아니라 해상구역들을 종합한 해도가 없어 새로운 해상구역 설정 및 정책 수립과 집행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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