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화수분’ 국민의당 만들 것…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렸던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정치지도자는 선거승리로 모든 것을 말한다. 목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 위기극복에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 저는 국민의당을 살리기 위해 죽을 생각”이라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이 당은 절대로 망해서는 안 되고 망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 전 대표는 “‘인재 화수분’ 국민의당을 만들겠다. 당내 유등하고 참신한 인재들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며 “여성을 남성과 동등한 비율로 추천하고 등용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청년이 왜곡된 상징이나 장식물이 아닌 진정한 당의 주역으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제도·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이념이 아니며 국민의 권리가 더 잘 보장되고 내 삶이 점점 더 나아지는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개혁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당 전당대회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며 현재까지 당권 도전을 공표한 이는 지난 11일 정동영 의원에 이어 이번 천 전 대표의 선언이 두 번째인데 안철수 전 대표와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문병호 전 최고위원 등도 여전히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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