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우리 운명을 동맹국에만 의지할 수 없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모임(핵포럼)’을 주도하는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의 안보는 북한의 5차 핵실험과 ICBM 발사성공으로 6·25 이후 사상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때 (나는) 한국형핵무장을 주장했다”며 “이런 주장에 무모하다는 수많은 비판과 조롱을 당했지만 말없는 다수의 국민들께선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의원은 “한반도는 사실상 휴전상태로서 비상사태”라며 “북핵 위협으로 백척간두에 서 있는 우리가 언제까지 주변국가의 눈치를 보고 우리의 운명을 동맹국에만 의지할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대한민국 오천년 역사 속에 위기 때마다 국가의 위기를 극복한 중심에 국민이 계셨다”며 “이제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선언을 할 때”라고 자신의 핵무장론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원 의원은 앞서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1~2개월 내 즉각적인 사드 배치는 물론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및 전략자산 조기 전개와 원자력추진 잠수함 건조 등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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