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문재인 대통령, 빨리 휴가에서 복귀해야”

이혜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미국 조야에서 ‘원 코리아를 포기하자’, ‘남한주도 통일을 포기하자’는 주장이 나올 뿐만 아니라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대화하고 싶다고 공식 발언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가 끝나는 5일경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하고 청와대도 ‘지금 당장은 할 얘기가 없다’며 코리아패싱을 자인했다”며 “지금 대한민국 안보는 휴가중”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뒤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도 “고급스럽게 말하면 ‘코리아패싱’이고 결국 대한민국 ‘왕따’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휴가를 가 계신다. 문재인 대통령은 빨리 휴가 복귀해 이 위기상황에서 국민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해방 이후 여러차례 안보 위기가 있었지만 지금이야말로 최대 위기”라며 “이런 정부를 믿고 국민의 안보와 생명을 맡겨도 되는지 참으로 회의가 생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 외에 정운천 최고위원은 “휴가를 계속 하고 있는 문 대통령의 고집을 이해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빨리 올라와 4강 특사라도 보내서 대한민국 입장을 확실히 해달라”고 주문했으며 김영우 최고위원은 “핫라인이 가동돼야 하는데 그게 이뤄지지 않는단 점에서 우려를 표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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