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장실질심사 통해 구속 여부 결정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동아제약을 운영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이 약사법 위반, 업무상횡령,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를 받았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정석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원 빼돌려,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 6월 27일 강정석 회장을 소환 조사하고, 한달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1999년부터 등기이사가 된 강정석 회장은 동아제약 영업본부장, 대표이사 부사장,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거쳐 회장에 오르는 동안 회삿돈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최고 결정자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현행법상 의약품 판매와 관련된 이익 제공은 일체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정석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도매상이 저지른 불법행위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정석 회장은 오는 4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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