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 SNS를 통해 만난 10대 여성의 알몸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사회복무요원이 경찰에게 검거됐다.
 
3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여성을 협박한 20대 사회복무요원 A(23)씨를 공갈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SNS에서 어쩌다 알게 된 피해 여성 B(18)씨에게 스폰을 해주겠다며 접근해 두 차례 만났으며, B씨에게 알몸 영상을 요구해 받아냈다.
 
그러나 A씨는 알몸 영상을 받고 나서 돌변했다. B씨에게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2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다행히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몸 영상은 유포되지 않았으며, 지난달 22일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28일 서울 대청역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로부터 피해를 입은 여성이 더 있을 것이라며 조사를 더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영상 유포 협박을 받게 될 시, 돈을 건네주는 것은 추가적으로 금품을 요구 받을 수 있으며, 범행에 노출되기 쉬우니,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