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과자 먹은 10대 위에 구멍 나…경찰 수사
용가리과자 먹은 10대 위에 구멍 나…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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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cm 배를 가르는 수술 진행한 10대
▲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용가리과자'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과자를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서 붙여진 용가리과자가 어린아이의 생명을 위협했다.
 
3일 한 매체는 지난 1일 충청남도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용가리 과자를 먹은 A(12)군이 위에 구멍이 나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워커파크 내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용과리과자를 구입해 먹은 A군은 마지막 과자를 먹고선 바로 쓰러졌다.
 
놀란 A씨의 부모는 119구급차를 불러 인근 대학병원으로 A군을 옮겼고, 응급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25cm 배를 가르는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A군의 위에 ‘천공’이 생겨 봉합 수술을 했고, 식도와 위벽 곳곳에 멍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액화된 질소를 사람이 마실 경우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A군은 용가리과자 밑바닥에 남아 있던 과자를 먹기 위해 과자가 든 컵을 입에 털어 넣으면서 액화된 질소를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용가리과자는 용기에 과자를 담고 액체 질소를 주입한 뒤 판매되고 있다. 특히 해당 과자는 어린아이들에게 인기 있어 위험성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한편 해당 과자를 판매한 업체는 영업을 중단한 상황이고, 동남구청은 해당 업체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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