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덴마크 휴대전화 시장에서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7배로 치솟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덴마크 일간지인 베를링스케 티엔데(Berlingske Tidende)는 최근 `삼성, 덴마크 휴대전화 시장에서 대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삼성 휴대전화의 성공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경제면 전체를 할애한 이 기사에서 베를링스케 티엔데는 "삼성전자는 2년 만에 시장 점유율이 3%에서 20%로 급성장하며 지금은 최고의 히트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신문은 이어 "삼성 휴대전화는 덴마크에서 `품질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비스센터에 들어오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성공비결을 분석했다.
2004년부터 덴마크의 2대 이동통신업체인 소노폰(Sonofone)과 제휴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온 삼성전자는 2005년 덴마크 최대 통신업체인 TDC의 3G 서비스 모델로 선정되고 덴마크 소비자 단체가 선정한 품질평가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현지 사업자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 같이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공헌 차원에서 덴마크 적십자사와 함께 `적십자 스페셜 패키지' 휴대전화를 특별 제작해 올 연말까지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십자 문양처럼 빨간 색을 입힌 `미니 블루블랙폰(SGH-E370)'이 들어있는 적십자 스페셜 패키지는 패키지 한 대가 팔릴 때마다 1.25유로씩 적십자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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