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로 온 국민 경악...‘이게 나라였나’는 탄식”

김현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최근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이게 나라였나’는 탄식의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박찬주 대장 부부의 중간감사결과 ‘사령관 본인의 사적지시 금지행위 관련’에 대해 ▲골프연습시 공줍기 ▲아들 휴가시 관용차 이용 ▲모과 및 감 수확 ▲사령관 옷 뺄래 ▲텃밭농사 등이라고 밝혔다.
또 ‘참모차장 재직시 인권침해 행위’로 ▲공관병 자살시도 ▲공관병 징벌적 GOP근무 관련해 추가 조사 예정이고, 본인은 GOP체험차원이라 주장하지만, 공관병들은 2명만 갔다고 하여 부관에게 확인 중 ▲‘부인이 여단장급이다’는 주장은 사실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찬주 대장 부인의 위법행위로 ▲호출용 팔찌 착용 ▲도마를 치며 칼로 위협행위 ▲과일 집어 던짐 ▲요리 시 부모 모욕행위와 관련 본인(전성숙)은 부정하나, 관련자들은 들은 바 있음 ▲전을 집어던진 행위와 관련 본인은 부정하나, 해동하지 않아서 전을 던짐 ▲뜨거운 떡국 떡을 손으로 분리행위와 관련 손님 접대시, 본인이 함께 분리 ▲강제 종교행사 관련 기독교인들을 공관병으로 선발했기에 본인은 부정하나, 해당 병사들은 분위기상 그럴 수 밖에 없음 ▲베란다 감금 관련, 전 근무자에게 그랬다고 들었다 함 (계속 확인중) ▲공관밖 외출 금지 ▲휴대폰 및 인터넷 사용 금지 ▲1층 화장실 사용 금지 등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례를 설명하면서 김 대변인은 “박찬주대장 부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검찰수사로 전환해 일벌백계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공관병을 운영하고 있는 육군의 모든 장성급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인사·편제·법무·헌병 전문요원으로 구성된 ‘통합점검팀’을 편성해 인권침해·사적운용·기본권 보장·제도개선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며, 90개 공관과 100여명의 공관병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20여명으로 조사단을 구성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송영무 국방장관이 자신의 공관병부터 민간인력으로 대체하고, 국방부에서 공관병 제도의 폐지를 포함하는 즉각적인 개혁안 검토는 상처받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다”며 “두 번 다시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감시·감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군내 적폐청산으로 촛불민심에 화답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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