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서 민주당 연대통합 없는 것처럼 바른정당과의 연대 꿈도 꾸지 마”

황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극중주의란 게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이제 자유한국당과 민주당 사이에서 균형자의 역할을 하는 그건 제3의 길을 걷는 정당으로서의 가치가 방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표현을 좀 더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전 대표를 겨냥 “호남에서도 민주당 연대통합 없는 것처럼 바른정당과의 연대 꿈도 꾸지 마라, 그건 총선 민심에 대한 배반”이라며 “호남에서 특별한 민주당 2중대로서 갖다 바치려는 그런 세력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 정말 이건 너무 심한 정략적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안 전 후보가 나오려는 것은 명분도 명분이지만 일종의 권력의 금단 현상 아닌가”라며 “국민의당이 어느 쪽에 가느냐에 따라서 향배가 결정되는 것을 보면서 뭔가 본인이 제3당의 당 대표가 된다면 정국의 주도권도 쥘 것이고 뭔가 자기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리고 뭔가 잊힐 것 같은 그런 불안감에서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안 전 대표의 출마에 반대하는 현역 의원 수에 대해선 “아마 40명에서 30명 내외에 반대하고 있는 환경”이라며 “저희 당이 40명이잖나. 출마를 찬성하는 사람이 10명 안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다만 황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출마 강행에 반발한 일부 의원들이 국민의당을 탈당해 다시 민주당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한 두 분 정도가 있을까, 대다수의 의원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