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왼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최소 8개월 재활 이상 예상

kt는 8일 “이대형이 왼 무릎 전방십대인대파열로 잔여 시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안정 및 초기 치료를 받으면서 4주 후 수술을 받고, 재활 및 복귀까지 8개월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회 말 도루를 시도하며 슬라이딩을 과정에서 무상을 당한 이대형은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경기 후 구단 지정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고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날 오전 건구대병원에서 정밀검진 결과 왼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판정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100경기 시즌 타율 0.267 24타점 51득점 23도루로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도루 부문 2위였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앞두고 있었지만, 부상으로 kt는 물론 선수 본인에게도 큰 악재가 됐다.
김진욱 kt 감독은 “이대형의 부상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올 시즌 FA 자격을 앞두고 있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열심히 했다. 그런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산으로 떠나기 전 내게 찾아와 미안하다고 했는데, 오히려 내가 더 미안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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