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고건은 경쟁자”
한화갑, “고건은 경쟁자”
  • 배재우
  • 승인 2006.10.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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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열린우리당 중심으로 제3신당 창당 제시
▲ 한화갑 민주당 대표
열린우리당의 10·25 재·보선 참패로 정계개편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고건 전 총리는 페이스메이커일 뿐”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의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고 총리가 아니어도 민주당 후보를 낸다. 과거엔 고 전 총리가 추대의 대상이었는데, 지금은 경쟁의 대상”이라면서 “일부에서는 고건 전 총리는 페이스메이커라고 말하는데”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좋을 대로 해석하시길”이라는 답변으로 받았다. 또한 인터뷰에서 열린우리당의 재창당에 대해서는 “재창당을 천만 번 되풀이해봐야 그 나물에 그 국물”이라고 일축하고, 열린우리당 내 호남 출신 의원들과의 접촉에 대해서는 “아직 입당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특히 한·민공조설과 관련, 향후 정계개편 구상에 대한 질문에 한 대표는 “한나라당 일부를 포함하는 게 좋지만, 거기까지는 무르익지 못한 것 같다”면서, “열린우리당과의 관계에서 정계개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한 대표는 같은날 노무현 대통령을 배제하는 열린우리당 구성원과의 제3신당 창당 일정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한 대표는 “노 대통령이 탈당하든가, 몇몇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탈당한 뒤 민주당과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일정을 제시한 뒤, “제3의 이름을 가진 새로운 교섭단체를 구성해서 헤쳐모여식 신당 창당 작업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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