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민주당, ‘8월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문재인 대통령·민주당, ‘8월 지지율’ 2주 연속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대통령, 전주 대비 0.8%P 떨어진 71.7%…민주당 49.1%
▲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10일 발표됐다.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1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31명을 상대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P) 지난주보다 0.8%P 하락한 71.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문 대통령에 부정평가를 내린 비율은 전주 대비 0.6%P 상승한 21.5%를 기록했으며 모름 또는 무응답은 같은 기간 0.2%P 상승한 6.8%로 집계됐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정부를 대표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게 사과한 다음날인 9일엔 일일 지지율이 73.7%로 반등한 바 있어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비록 1위를 수성하고는 있지만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2주 연속 하락해 50%선 아래인 49.1%에 그쳤으며 이처럼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결정적 원인은 최근 고조되는 북한 미사일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드 임시 배치’·‘대통령 휴가’ 논란 등으로 민심에 그다지 미더운 인상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달리 야당의 지지율은 안철수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당 내홍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해 정부여당과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인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1.1%P 오른 17.6%를 기록했으며 정의당도 똑같이 1.1%P 상승해 6.8%로 3위에 안착했다.
 
이 뿐 아니라 바른정당도 0.6%P 올라 6.4%의 지지율로 6%대에 재진입한 데 반해 야당 중 오로지 국민의당만 1.5%P 떨어진 5.4%로 다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이번 8월 2주차 주간집계는 성인 3만52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1531명이 응답함에 따라 4.3%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