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B 입성 좌절됐지만 9월 로스터 확장 때 가능성 높다

박병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박병호는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회 2사 1루에서는 좌전안타와 후속타의 볼넷과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5회 1사 1,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7회 1사 1, 3루에서 3루수 땅볼로 출루했고 3루 주자 레오나르도 리기나토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지난 8, 9일 연속 4타수 3삼진으로 부진했던 것을 털어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투수 아달베르토 메히아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기대되기도 했지만, 케니스 바르가스가 메이저리그로 입성했다. 결국 박병호는 9월 로스터 확장을 노려야 한다.
한편 로체스터는 콜럼버스에 12-3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