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부진 속 불펜투수들의 무실점 투구 이어져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8-5로 앞서고 있던 8회 초 등판해 ⅔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20일 뉴욕 메츠전부터 비자책 10경기 연속, 2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는 8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42에서 3.38까지 낮췄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호르헤 보니파시오를 삼진, 캠 갤러거 플라이로 잡아낸 뒤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대타 알렉스 고든이 등장하면서 오승환도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라이언스는 고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마이크 리크가 5이닝 11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점) 5삼진으로 부진했지만, 맷 보우먼부터 트레버 로젠탈까지 무실점으로 캔자스시티의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로 로젠탈이 나서며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세이브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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