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알겠다’ 사의수리 방침
국정원은 “김 원장이 어제 노무현 대통령을 찾아뵙고 외교안보진영을 전면교체해 새롭게 구축하는 상황에서 국정운영에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알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사의를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당선, 윤광웅 국방장관,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 이어 외교안보라인의 전면 교체될 전망이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도 “김 원장의 사의표명 사실을 확인했다”며 “어제 오후 5시쯤 김 원장이 노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후임 인선작업은 외교안보라인 개편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며 “일각에서 김 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383 간첩단 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무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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