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계약은 아무 의미가 없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영국 공영 ‘BBC’는 12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이 3년 재계약에 동의했다. 그는 18개월 동안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5-16시즌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지 7개월 만에 경질되며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맡고 있던 지단 감독이 부임했다.
슈퍼컵 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러나 계약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아무나 10년, 20년 계약은 할 수 있다. 나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의 발언은 자신이 부임하기 전 경질된 베니테즈 감독의 일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니테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 부임하면서 3년 계약을 맺었지만 18경기 만에 경질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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