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파동은 임명 한 달된 류 처장에게 문제 삼을 일 아니다”

강훈식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야당의 ‘살충제 달걀’ 파동의 책임 덧씌우기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닭 살충제 문제는 작년부터 언론과 소비자연맹, 국정감사 등에서 수차례 지적됐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국정공백 기간 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을 두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책임을 덧씌우며 즉각 해임을 요구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평했다.
강 대변인은 “더구나 정부 부처가 달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계란 및 알 가공품 안전관리 대책’을 2015년 가을 마련했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시행을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살충제 달걀’ 파동은 임명된 지 한 달여가 지난 류 처장에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 야권은 지난 정부가 잘못한 일부터 먼저 확인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에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이지, 정치공세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당과 정부는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번 계기를 반면교사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한 전반적인 제도개선 등 대책을 마련해나갈 것이다”라고 확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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