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전북 익산 경찰서는 이(50)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2명과 훔친 기름을 구입한 주유소 사장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이들은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한 창고에서 길이 40m, 깊이 4m에 달하는 땅굴을 파고 정유회사의 송유관에 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시가 4억 8,000만원 상당인 37만리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렇게 빼돌린 기름은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2명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인 휘발유 리터당 950원, 경유 750원에 팔아 넘겼다.
한편 경찰은 대한송유관공사와 함께 이들의 여죄가 남아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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