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해 4600명 정규직 전환…하반기 1300명 채용
롯데, 올해 4600명 정규직 전환…하반기 13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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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7만명 신규 채용
▲ 롯데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1300명 규모의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또 2019년까지 1만명의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롯데그룹이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발맞춰 올해 말까지 4600여명의 비정규직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19년까지 총 1만명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한다.

23일 롯데그룹은 “올해말까지 약 2,600명을 추가해 2017년내 총 4,600명을 정규직 전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약 2,000명의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롯데는 2018년과 2019년에는 각 2,200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신규사업과 퇴직보충 인력을 포함해 총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력은 유기계약직 직원으로, 현재 매장관리, 영업직, 사무보조직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무별 전환되는 인원은 매장관리 5,400명, 영업직 1,800명, 사무보조직 800명, 생산직 400명, 고객서비스직 400명, 전문직 200명 이다. 산업군별로는 유통 3,850명, 식품 3,300명, 호텔∙서비스 950명, 케미칼 300명, 금융 600명이다.

롯데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정규직 1만명 전환에 있어 3개월 단기 알바 등 정규직 전환이 힘든 업종은 제외된 인원으로 정규직 전환 비율은 절반 이상 전환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밝혔다.

롯데는 정규직 전환 직원들에 승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그 중 근무성적이 우수한 직원은 다른 일반직무로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또한 근속기간에 비례해 정규직과 차별 없는 처우를 제공하기 위해 각 사별로 관련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하반기 1300명 규모의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로, 채용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 동계인턴 400명이다. 롯데는 신입공채와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을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점진적으로 채용인원을 늘려 2017년부터 향후 5개년간 약 7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7만명 채용 계획 중 유통 부문은 전체 61%인 42,600명으로 가장 높고, 식품 20%, 호텔∙서비스 12%, 케미칼/금융이 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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