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혈세로 중앙당 재산 불리는 ‘선거테크’ 원천봉쇄할 것”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혈세로 지급한 대선 선거보조금을 명절 떡값, 당직자 퇴직연금 적립금, 당직자 인건비, 책장 구입 등 경상보조금으로 지급해야 할 항목에 사실상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불거진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해서도 현 정부를 겨냥 “환경보건학회, 대한의사협회조차 오염된 계란을 장기 섭취한 사례에 대한 인체연구결과도 없는데 괜찮다고 발표하는 것은 지나치게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며 “먹어도 안 죽으니까 먹으라고 발표하는지 이건 정부이길 포기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 대표는 앞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사실상 방치했었다는 점을 내세우는 정부여당 측 입장에 대해서도 “이전 정부 잘못이니 우리와 무관하다는 식은 틀린 자세”라며 “죄송하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고치겠다고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그는 전날 열린 한미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의 특별회기 회의에서 정부 대표단의 협상 태도에 대해선 “우리 측 대표단이 한미FTA 하에서 양국이 호혜적으로 이익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점은 좋았다”며 “협정문 22조7항에 따라 공동위의 모든 결정은 양 당사국의 합의가 없으면 개정 협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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