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1시간 간격···교통지원 마련 ‘시급’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4년 이후 심야시간대 공항 수익 제고를 위해 밤 11시부터 새벽 4시에 출·도착한 여객편의 착륙료를 50% 감면해주는 인센티브를 시행해 총 17개 항공사에서 883(일 평균 2.4편)편의 증편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심야 시간대에는 연간 1만여 대가 넘는 여객기가 운행하고 있지만, 인천공항측은 심야시간대 출ㆍ도착 공항이용객들을 위해 심야버스를 2대(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1시간 간격)만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항접근 시 이용교통수단으로 대부분이 리무진버스(44%)를 이용하고, 승용차(25.2%), 좌석버스 (15.2%), 택시(6.4%) 순으로 이용하고 있다. 결국 심야시간대 대부분의 공항 이용객들은 1시간동안 버스를 기다리거나 값비싼 택시를 이용해야만 하는 형편.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인천공항이 심야여행객들을 위한 면세점 등 상업시설은 24시간 운영하나 정작 고객들을 위한 대중교통 지원에는 소홀히 하고 있다”며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교통지원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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