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한 미 대리대사 방문도 美 요청…중국 대사 만찬도 中 요청”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중수교 25주년인데 지금 한중관계가 아주 좋지 않게 진행이 되고 있다. 북핵이나 사드 문제 해결, 또 한중관계나 한미관계가 경색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저녁 중국 대사 초청으로 중국 대사관에서 2시간 반 동안 한중관계에 대해 논의를 했다. 어제 오후 4시에는 주미대사가 당사를 찾아와 비공개로 북핵 문제에 대해 1시간 반 동안 논의를 했다”며 “어제 주한 미 대리대사의 방문도 미 대사관 요청이었고, 중국 대사의 만찬도 중국 대사관 측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이것은 과거 제1야당에 대한 미국, 중국 태도와는 극명하게 다른 태도”라며 “본국과 협의한 후에 우리 당을 찾았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미국이나 중국의 입장은 각각 달랐지만 북핵에 대한 우려는 문재인 정부가 느끼는 것하고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었다”며 “우리 한국당이 풀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정부보다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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