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식약처 안일...생리대 전수조사하라”
정의당 “식약처 안일...생리대 전수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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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 “전임정부에서 촉발된 일이라고, 현 정부 책임 가벼워지는 것 아냐”
▲ 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유해물질이 포함된 릴리안 생리대 사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식약처의 모습은 자기 아집 속에 갇혀 고질적인 적폐임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에 대한 전수조사와 확실한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모자라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최석 정의당 대변인이 유해물질이 포함된 릴리안 생리대 사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하는 식약처의 모습은 자기 아집 속에 갇혀 고질적인 적폐임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에 대한 전수조사와 확실한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석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이 현재진행형인 가운데, 유해물질이 포함된 생리대가 오래전부터 널리 판매돼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현재는 깨끗한나라가 제조한 릴리안 생리대가 전면 환불조치에 들어가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상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생리대에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생리대는 여성들이 한 달에 일주일가량 사용하는 기초적인 생활필수품”이라며 “그만큼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의 양심불량과 정부의 임무 유기가 또 다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국민들은 이미 가습기살균제의 독성물질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치약에까지 포함됐던 사실을 목도했다”면서 “정부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최 대변인은 “현 식약처장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듯한 안일한 태도로 불안에 떨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큰 불안감을 안겨주기도 했다”며 “이것은 식약처장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최 대변인은 “문제를 해결하는 식약처의 모습은 폭넓은 재량권과 감독권을 갖고 순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아집 속에 갇혀 고질적인 적폐임을 증명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단순히 전임정부에서 촉발된 일이라고 해서 지금 정부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부의 맹성을 촉구한다”면서 “문제가 드러난 생리대뿐만 아니라,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확실한 재발방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는 아무리 주의를 기울여도 모자라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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