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선거연대 여부, 11월까지 예측되게 만들어야”
이언주 “선거연대 여부, 11월까지 예측되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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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선거연대 시 정체성 문제는 국민의당 위주로 가야”
▲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 필요성을 갑자기 거론했던 이유와 관련해 “11월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뭔가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그 (지방선거 출마후보) 분들이 거취를 결정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잘못하면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5일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 필요성을 갑자기 거론했던 이유와 관련해 “11월까지 이 문제에 대해서 뭔가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주지 않으면 그 (지방선거 출마후보) 분들이 거취를 결정하는데 문제가 생기고 잘못하면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당권 도전 중인 이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당 대표의 가장 큰 역할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할 분들에 대해서 배려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가 이뤄질 경우에 대해선 “정체성 문제는 당연히 우리 위주로 가야 한다”며 “또 시도별 자율성을 부여하면 (연대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원내수석은 자신이 당권 도전한 건 당 대표보다 지방선거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선 “저는 지방선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며 “지금은 새 판을 짜서 완전히 뒤집어엎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제가 (당권 도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그간 친안철수계로 분류되었던 그는 이젠 안철수 전 대표가 자신과 당권 경쟁하는 관계이기 때문인지 안 전 대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참 근면성실하고 아주 신선한 분이셨는데 그 사이에 많이 좋은 부분들이 퇴색됐다”며 “대선에서 보여준 TV 토론 과정 등에서 보여준 애매모호하고 우유부단한 면 때문에 많은 지지자들이 실망한 상태”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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