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청와대, 미국 요구에 사드 배치 곧 발표할 것”
이철우 “청와대, 미국 요구에 사드 배치 곧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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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 평가, 문제 안 될 것…지역민 설득 중이라 이슈될 건 아냐”
▲ 이철우 최고위원은 미국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사드 4기 추가배치를 30일까지 하라고 했다는 전날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이철우 최고위원은 25일 미국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사드 4기 추가배치를 30일까지 하라고 했다는 전날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청와대에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진행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난 정부에서는 (사드 배치를) 몰래 했으니까 이 정부에서는 발표하고 할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요청만 있는 게 아니라 이미 대통령도 얘기한 것”이라며 “전자파 영향 여부가 문제인데 이건 몇 번 했고, 환경영향평가는 문제가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최고위원은 “장관도 가서 경북도지사, 성주지역 등의 단체장을 만나 설득을 했고 지역민들도 계속 설득 작업을 하고 있으므로 이게 큰 이슈가 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전자파 영향도 없다고 나오지 않았나. 다른 거 평가할 게 뭐 있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제가 되는 게 아니니까 미국에서도 빨리 해달라고 요청한 듯 하다”며 “(사드 배치가) 막히면 막히는 대로 한 발 물러섰다가 다시 시도하는 식으로 할 것”이라고 사실상 배치 강행을 점쳤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미국에서) 높은 사람들이 많이 한국에 왔다. 지난 20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났을 때 미국이 30일까지 사드 4기 추가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며 “관련 내용은 이 총리가 나한테 직접 얘기한 거다. 오는 토요일에 난리가 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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