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맥그리거와의 대결서 10R TKO 승… 놀라운 경기
메이웨더, 맥그리거와의 대결서 10R TKO 승… 놀라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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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10라운드까지 끌고 가면 맥그리거가 지칠 것이라는 전략적인 경기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세기의 대결에서 코너 맥그리거 상대로 10라운드 TKO 승리/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 미국)가 UFC 2체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 아일랜드)를 상대로 이변 없이 승리를 거뒀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복싱 웰터급 경기에서 10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여전한 모습을 과시했다. 이로써 49전 전승의 전적은 50승으로 늘어났다.
 
이미 승리는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앞서 전문가들은 메이웨더의 압승을 예상하면서 맥그리거가 승리할 확률은 10%정도로 예상됐다. 경기 내내 메이웨더는 안정적이었던 반면 맥그리거는 가드를 뚫지 못하고 지치며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체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1라운드부터 맥그리거는 공세를 주도하며 메이웨더를 쓰러뜨릴 방법을 탐색했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최대한 체력을 아끼면서 맥그리거가 지치기를 기다렸다. 결국 4라운드부터 맥그리거의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한 후, 메이웨더가 공세를 펼쳤다.
 
메이웨더는 6라운드에 라이트로 맥그리거의 안면을 강타했다. 9라운드에서는 맹공이 시작됐고, 다리까지 풀린 맥그리거는 10라운드까지 버텨냈지만 로버트 버드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면서 더 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맥그리거가 예상대로 패하기는 했지만, 복싱의 전설을 상대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과는 달리 10라운드까지 끌고 갔다는 것에 좋은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메이웨더는 3분씩 12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복싱에 비해 맥그리거가 치르는 UFC 경기는 라운드당 5분으로 최대 25분까지밖에 진행되지 않아 체력에서 부족할 것이라는 계산이 깔린 경기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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