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개막]삼성-LG, 獨에서 가전 ‘진검승부’
[IFA 2017개막]삼성-LG, 獨에서 가전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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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격전장 IoT와 결합한 가전제품 대거 공개
▲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스마트홈 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국제전자박람회 ‘IFA 2017’에서 진검승부를 펼친다.

글로벌 가전 IT 기업이 총출동하며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양사 역시 대규모 전시관을 꾸려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IFA 2017’는 지난해 이어 스마트홈이 최대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oT와 결합한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일 ‘IFA 2017’에서 IoT와 결합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에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외부 생태계 강화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 제공 등 3개 분야를 토대로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가전 전 제품에 음성인식과 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기능을 탑재해 연결성을 확대하고,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패밀리허브’,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하는 ‘삼성커넥트’, 삼성전자 스마트홈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지난 7월부터 미국에 판매가 시작된 ‘삼성커넥트홈’ 을 선보여 차세대 가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연계해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LG전자가 'IFA 2017' 전시회에서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주요 생활가전의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LG전자

LG전자 역시 스마트홈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 가전제품을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기기를 통해 LG전자 가전을 자유자재로 구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5월부터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구글 홈’과 LG 생활가전을 연동시킨 데 이어 아마존 ‘알렉사’와도 연결시킴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토록 해 스마트홈 시대를 앞당겨 경쟁력 우위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 제품 라인업을 대거 선보여 유럽 빌트인 시장을 사로잡는다. 이를 위해 전시관 내 빌트인 가전 전시 면적(84제곱미터)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한편 LG전자는 ‘IFA 2017’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을 공개한다. LG전자는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란 문구가 적힌 파란 노트를 찢어버리거나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 문구와 함께 연필을 부러뜨린 내용이 담긴 티저 광고를 선보이며 갤럭시노트8에 도전장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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