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 정부 인사, 이제 엄격한 잣대로 판단할 것”
안철수 “문 정부 인사, 이제 엄격한 잣대로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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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범 이후 자격 미달 인사 있어도 우리 당은 협조할 만큼 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이제는 보다 엄격한 잣대를 꺼내들고 국민적인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때가 됐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0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 대해 “이제는 보다 엄격한 잣대를 꺼내들고 국민적인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때가 됐다”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양평 코바코연수원 국민의당 워크숍 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자격 미달의 인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은 협조할 만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사 5대원칙은 쓰레기통에 들어간 지 오래”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정부의 인사난맥상이 도를 넘었다”며 “현장 전문성도 없고 과학자임에도 창조론 논란을 일으킨 사람을 굳이 초대 장관 후보로 내세운 이유가 뭔지, 도대체 이 정부의 인사 원칙은 무엇인지 정부는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사법부 고위직 인사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수호하기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신중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정책과 관련해 ‘신세대 평화론’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여당도 김정은을 상대로 ‘신세대 평화론’을 주창하니 그 안이함이 놀랍다. 지금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단호한 시그널을 보낼 때”라며 “변화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나약한 유화론은 햇볕정책이 아니다. 안보에는 무능도 죄”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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