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더블헤더 1차전 무안타 2차전서 멀티 장타로 설욕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1차전에서 대타 출전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2회 말 1사 2루에서 포수 플라이, 4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부진이 계속 이어지나 싶었지만, 7회 말 2아웃 상황에서 중간 펜스를 맞추는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블랑코가 낫아웃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연결되지 못했다.
9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시 펜스를 맞추는 시즌 첫 3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블랑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필라델피아 이적 후 타율은 0.204가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2차전을 연달아 패하고 49승 8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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