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5·18 문제, DJ 아닌 신한국당·YS정부가 해결”
홍준표 “5·18 문제, DJ 아닌 신한국당·YS정부가 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에서 우리가 왜 홀대 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워”
▲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DJ, 노무현 대통령이 5·18 민주화 문제를 해결한 게 아니라 신한국당, YS정부가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게 다 했는데 우리가 왜 호남에서 홀대, 핍박을 받나.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망월동 묘지 성역화도 우리가 했다. 우리가 5·18 특별법도 만들고 5·18 민주화운동 규정도 했다”며 “오늘 호남에 가서 호남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를 들어 이젠 우리를 더 핍박하거나 홀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선 “운전자론이라기보다는 방관자론”이라며 “북핵 위기가 대한민국과 상관없는 듯한 방관자 행태를 하고 있는 게 이 정부가 취하고 있는 허무맹랑한 한반도 운전자론”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어떻게 주도적으로 해야 하는지 말만 하고 현실적으로 대처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노무현 정부 당시 내세웠던 동북아 균형자론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현실적으로 대한민국이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할 힘이 없는데 그럼에도 그 당시 균형자 역할을 하겠다고 나서 미국, 중국, 일본이 참 어이없다고 했다”며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국제 정책에 맞게 대북정책을 좀 하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