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 책임자 문책하고 (인사) 시스템 전체 뜯어고쳐라”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주의 기운을 받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로 혁신 생태계를 농단하더니 문재인 정부는 창조론 경제로 갈 건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장관은 한 부처의 책임자이자 국무위원이다. 이런 분에게 혁신의 생태계를,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계속되는 인사 참사는 후보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인사 시스템에 근본적 문제가 있음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자가 스스로 후보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데 대해서도 “고인이 된 박태준 전 총리에 기대 자신을 변호하는 분, 그래도 장관은 해야겠다는 분의 정신세계를 해석하기가 힘들다”며 “박 후보자의 해명을 보며 4차원의 정신세계를 보는 것 같았다”고도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중소벤처기업부에 4차원 인사가 웬 말이냐. 대통령이 결단하라”며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청와대 인사 책임자를 문책하시고 시스템 전체를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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