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종합상사 가운데 수출 가장 많이 해
(주)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5대 종합상사 가운데 수출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계열사 등에 대한 단순 대행수출을 제외한 지난해 종합상사별 수출실적은 대우인터내셔널이 3조9천억원으로 16% 증가율을 보였으며 수출순위도 지난 2002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02년 1위였던 LG상사는 작년 수출액이 3조5천660억원으로 4% 증가에 그치면서 2위로 한단계 낮아졌고, 3위는 삼성물산(3조5천420억원), 4위는 SK네트웍스(1조9천40억원), 5위는 현대종합상사(1조2천600억원) 순이었다.
내수사업을 포함한 지난해 총매출은 SK네트웍스(에너지판매부문 포함)가 12조6천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물산(건설부문 포함) 9조360억원, LG상사 5조3천910억원, 대우인터내셔널 4조1천310억원, 현대상사 1조3천9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대우인터내셔널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졸업 이후 처음으로 은행권 대상 기업 설명회(BR)를 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4월 14일 서울 대우센터에서 은행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를 열어 70여명의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 실적 및 장기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해외 네트워크와 무역 전문가, 다양한 수익모델 활용 극대화로 올 경영목표인 매출 4조2991억원, 영업이익 835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자산 매각 등을 통한 현금창출로 부채비율을 177%까지 낮춰 무차입 경영의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2006년까지 매출 4조 9680억원, 영업이익 984억원을 기록하겠다는 장기 경영계획도 밝혔다.
이태용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꾸준한 영업성과로 흑자로 일궈내고 워크아웃 졸업은 물론 미얀마 A-1 대형가스전 탐사 개가를 올리는 의미 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한 뒤 "올해에도 공격적 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성 확보로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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