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국민의당, 靑 ‘여야정협의체 제안’에 호응
한국당·국민의당, 靑 ‘여야정협의체 제안’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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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언제든 하자는 일관된 입장”…국민의당 “우리도 환영”
▲ [시사포커스 유용준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첫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1일 청와대의 여야정협의체 구성 제안에 일단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먼저 제1야당인 한국당에선 이날 오후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의 구두논평을 통해 “국회 주도 여야정협의체는 언제든지 우리도 하자는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다”며 “이미 국회 차원에서 그런 협조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고 있다”고 사실상 동참 의사를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어 “오늘 여야 4당 정책위의장 아침 모임에서 각 당의 공통 과제가 뭔지 찾아서 공통 공약, 과제를 정리하자고 했다”며 “각 당 3명씩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미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여야정협의체 제안을 한 청와대를 겨냥 “어떤 홍보용 멘트만 날리지 말고 독선, 독주에서 벗어나 진정한 협치의 자세를 보이는 게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또 국민의당에서도 같은 날 오후 김철근 대변인이 구두논평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우리도 환영한다”며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의 제안에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변인은 “단 구성과 관련해 국회 운영의 기본적인 틀을 지켜야 한다”며 “국회 주도 하에서 여야정 국정협의체 구성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전병헌 정무수석의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5당 원내대표들도 동의했었던 만큼 이번 정기국회 개원을 계기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한 시일 내에 운영하자고 공개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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