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핵탄두 ICBM 탑재, 레드라인 아닌 종착역”
김영우 “핵탄두 ICBM 탑재, 레드라인 아닌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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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얘기하는 대화는 군사대비태세 갖춘 상황에서의 대화”
▲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핵탄두의 ICBM 탑재를 ‘레드라인(Red line·한계선)’으로 설정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그건 레드라인이 아니라 김정은이 목표로 하는 종착역”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시사포커스 / 문충용 기자]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5일 핵탄두의 ICBM 탑재를 ‘레드라인(Red line·한계선)’으로 설정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그건 레드라인이 아니라 김정은이 목표로 하는 종착역”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60년대부터 계속해서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을 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가 이것을 외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대비해야 하는데 아직도 우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 막연히 추상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대화보다는 응징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그 기본 바탕에는 아직 대화에 나서라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대화를 통해 풀어보겠다고 하는 대화 우선주의”라며 “군사적으로 완벽하게 준비가 돼 있고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본적 상황에서 대화도 먹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미국이 얘기하는 대화는 군사적 대비태세를 완벽하게 갖춘 상황에서의 대화”라며 “무조건 대화를 통해 풀어보겠다고 하는 것은 평화를 말로만 얘기하는 것이고 이를 지킬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수소탄 시험 성공이라 주장하는 데 대해선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수소탄이 맞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과 북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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