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야3당, 그만 웃기고 일하든지, 떠나든지 하라”
정의당 “야3당, 그만 웃기고 일하든지, 떠나든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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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우스운 국회가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넌센스는 흔치 않다”
▲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자유한국당의 ‘김장겸 파업’과 마찬가지로 두 보수야당도 명분 없는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보수 야3당은 돌아와 일을 하든지, 이제 그만 웃기고 국회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변인은 “언제까지 국민의 코웃음이 국회를 향해야 하는가”라며 “우스운 국회가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넌센스는 흔치 않다”고 개탄했다. ⓒ김종대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김종대 정의당 원내대변인이 “자유한국당의 ‘김장겸 파업’과 마찬가지로 두 보수야당도 명분 없는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보수 야3당은 돌아와 일을 하든지, 이제 그만 웃기고 국회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종대 대변인은 5일 오후 브리핑에서 “오늘 MBC 김장겸 사장이 고용노동부에 자진출두했다.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진즉에 응했어야 할 일”이라며 “자진출두를 하며 김장겸 사장이 남긴 말이 후안무치한 거짓말일지라도 이번에는 할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빌미로 국회일정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은 무얼 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자유한국당의 국회보이콧 명분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운운하지만 이명박-박근혜 9년, 공영방송 장악의 장본인들이 할 말은 아니라는 것은 이미 차고 넘치게 지적을 받았을 터이니 덧붙이지 않겠다”라면서 “다만 국회를 보이콧할 정도의 투쟁을 하려면 최소한의 명분은 있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자유한국당은 지금 즉시 그토록 총애하는 김장겸 사장을 따라 국회에 자진출두하라”고 비꼬았다.
 
또 “자유한국당의 ‘김장겸 파업’과 마찬가지로 두 보수야당도 명분 없는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때문에 헌법재판소장은 아직도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은 이미 수차례 김이수 후보자를 반대한다면 국회에서 당당하게 표결에 붙이라고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보수 야3당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는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볼모로 삼을 수도 없다”며 “명분 없는 국회에서의 태업은 직무유기이며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KBS와 MBC 두 공영방송의 파업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라며 “국민들은 그 모두를 대의명분이라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공영방송을 되살리려는 한 구성원이 경영진에게 던진 말”이라면서 “보수 야3당은 돌아와 일을 하든지, 이제 그만 웃기고 국회를 떠나든지 양자택일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언제까지 국민의 코웃음이 국회를 향해야 하는가”라며 “우스운 국회가 하루 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넌센스는 흔치 않다”고 개탄했다.
 
김 대변인은 “정의당은 보수야당의 국회 희화화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자유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오고, 원내 정당들은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표결을 내일이라도 당장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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