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회의원 재보궐·지방선거 출마 생각 없어”
안철수 “국회의원 재보궐·지방선거 출마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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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공천하면 많은 인재 영입 못해”
▲ [시사포커스 / 이광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단번에 일축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일 내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단번에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지난 경선 때 말씀드린 내용은 제가 열심히 당 대표 역할을 해서 지방선거 진용이 갖춰졌을 때,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인지 그 기준으로만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 대표는 당을 혁신하고 지역 인재를 영입해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진용 갖추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먼저 어디 시장 나간다고 셀프 공천하면 많은 인재를 영입하지 못한다. 대표로서 당원이 뽑아준 기대와 반대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북핵은 게임체인저다. 이제 완전히 달라진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 외교 안보팀이 너무 허약하다. 내부적으로 외교안보팀을 보강하거나 교체하는 것도 대통령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안보라인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때 늦은 전화 통화나 미국 측과 청와대의 브리핑 내용에도 입장차가 비쳐지는 데 대해선 “한미 정상간 회담 이후 각 정부간 발표가 엇박자 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직 주요 국가 정상들과 (문 대통령 간) 신뢰 형성이 안 됐다”며 “외교채널을 가동해 불명확한 점들을 명확히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굉장히 시급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대표는 오는 11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관련해서도 “국민의당은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능력 있는 사람 다 제쳐놓고 어떻게 이런 인사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한 두 번이면 실수겠지만 계속되면 시스템 문제”라고 사실상 청와대 인사 라인까지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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