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정원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 총감독 밝혀야”
민주 “국정원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 총감독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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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련 “국정원이 변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로 국정원의 적폐를 뿌리 뽑아야”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과 관련해 “정권의 통치를 위해, 정권의 연장을 위해 이런 엄청난 시나리오를 쓰고, 기획하고 각색한 총 감독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민주주의 파괴공작인 이 사건의 진짜 감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정원 댓글부대 운영과 관련해 “정권의 통치를 위해, 정권의 연장을 위해 이런 엄청난 시나리오를 쓰고, 기획하고 각색한 총 감독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국정원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과 관련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가 깊숙이 개입된 정황이 연일 드러나고 있다”며 “이미 검찰이 양지회 회원 10여 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소속 회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검찰에 수사의뢰한 팀장급 30명에 이어 국정원의 전방위적인 대선 개입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이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에 연간 30억 원을 사용하는 등 댓글 부대를 운영한 4년 간 국민 혈세가 100억 원이 넘게 사용되었다”며 “이를 지시한 원세훈 전 원장에는 횡령과 배임 등 추가 혐의가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민주주의 파괴공작인 이 사건의 진짜 감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세훈 전 원장은 주연배우이지 감독이 아니다”라며 “정권의 통치를 위해, 정권의 연장을 위해 이런 엄청난 시나리오를 쓰고, 기획하고 각색한 총 감독이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은 대한민국을 유린한 이 사건에 어떠한 온정도 베풀지 않을 것”이라며 “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때, 국정원이 국가 안보를 수호하는 최고 기관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로 국정원의 적폐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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