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자유한국당, ‘안보의총’아닌 보이콧 중단해야”
민주 “자유한국당, ‘안보의총’아닌 보이콧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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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경 “제1야당의 책무는 대정부질의 등 국회 일정 속에서 정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
▲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회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이 자유한국당에 바라는 것은 ‘안보의총’이 아닌, 국회 보이콧 중단”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제 대변인은 “오히려 국민이 바라는 제1야당의 책무는 대정부질의와 장관·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등 국회 일정 속에서 정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국회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이 자유한국당에 바라는 것은 ‘안보의총’이 아닌, 국회 보이콧 중단”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제윤경 대변인은 7일 오전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보이콧이 오늘로 4일째를 맞는다”고 말했다.

제 대변인은 “한국당은 MBC김장겸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 ‘방송 장악 저지’를 주장하며 보이콧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김 사장이 자진 출석한 마당에 지금까지 보이콧을 이어가는 것은 올바른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제 대변인은 “오히려 국민이 바라는 제1야당의 책무는 대정부질의와 장관·대법원장 후보자 청문회 등 국회 일정 속에서 정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지금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엄중한 안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는 이 시점에, 정작 우리 국회만은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밝혔다.

제 대변인은 “한국당이 국회 내의 논의를 차단하고 홀로 ‘안보의총’을 이어가는 것으로는 해법을 찾을 수 없다”면서 “한국당은 지금이라도 보이콧을 중단하고 국회의 정상적인 논의 과정에 동참하여 엄중한 안보 상황과 산적한 민생문제 해결에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제 대변인은 전날 오후 브리핑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작년에도 국정감사를 1주일간 보이콧하며 의사일정을 마비시켰다”며 “정녕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전문당이 되려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꼬았다

제 대변인은 “국가의 안보 위기 상황과 민생 현안을 팽개치고, 대북 규탄결의문 채택, 교섭단체 대표연설까지 불참하며 장외투쟁만 하는 제1야당의 행보는 명분 없는 국회 가출”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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