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람프티 심판, 승부조작 가담 혐의 드러나 영구 자격정지 및 해당 경기는 재경기

영국 공영 'BBC'는 7일(한국시간) "지난해 11월 열린 남아공과 세네갈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전이 가나 출신 심판 조셉 람프티의 승부조작 가담 혐의로 재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람프티는 지난 3월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영구제명을 받았다. 이에 대해 람프티는 세네갈축구협회에 불만을 토로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패소했다.
당시 람프티 심판은 페널티지역에서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칼리발리(나폴리)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고, 전반 42분 골이 나오도록 했다. 이날 남아공은 람프티 심판의 판정으로 얻어낸 기회에서 넣은 골을 포함 2-1로 승리를 거두며 조 2위에 올랐다.
하지만 FIFA는 경기 후 녹화 재생을 통해 볼은 칼리발리의 손이 아닌 무릎에 맞은 것으로 판명됐고, 경기가 조작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해 람프티 심판을 그라운드에서 영구적으로 추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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