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나약한 유화론에 매달려 많은 것 잃어…한국당, 보수가 안보를 포기”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안보는 강력해야 하고 평화는 가인해야 하고 햇볕은 유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기조를 꼬집어 “압박해야 할 때 무조건 대화만 거론하는 나약한 유화론은 오히려 북한에 잘못된 신호를 주고 한국의 위상을 약화시킨다”며 “정부가 나약한 유화론에 매달리는 동안 대한민국은 많은 것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한미동맹은 흔들렸고 신뢰가 복원되는 과정에서 수십억 달러의 미국 무기구매가 거론되는 상황”이라며 “한미동맹은 전략의 일치와 신뢰에 기반해야만 한다. 안보무능이 국익 손실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문 대통령에 일침을 가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정부의 사드 임시배치 강행 결정에 대해서 역시 “중국과 성주 군민에게 사드배치를 철회할 것처럼 시그널을 보내니 기대는 부풀고 결국 분노는 커지고 말았다”며 “지금이라도 대통령이 직접 설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대표는 5일째 정기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안보위기가 극에 치달은 지금 장외투쟁에 올인하는 당이 세상에 어딨나”라며 “보수가 안보를 포기한 어처구니없는 사실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국민은 이제 자유한국당에 ‘이게 보수냐’고 외치실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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