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기업용 통화연결음 서비스 '비즈투링' 출시
KTF(대표 남중수)는 14일 모바일 광고서비스인 '비즈투링(Biz2Ring)'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즈투링은 휴대폰의 통화연결음을 기업광고멘트, 기업홍보멘트, 기업이미지송, 상품광고 등으로 제작해 설정하는 서비스로, 개인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홍보용 통화연결음 상용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KTF는 지난 2002년 12월부터 내부적으로 홍보용 통화연결음 '홍보링'을 만들어 임직원들이 이용해 왔는데, 이에 대해 많은 기업들이 이용 문의를 하는 등 기업들로부터 관심을 끌었기 때문에 이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비즈투링 서비스 신청은 20일부터 시작되며 기업체는 물론 관공서, 동호회, 팬클럽 등 소속원이 있는 단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가입 문의 및 신청은 매직엔 유선사이트(www.magicn.com) 또는 비즈투링 홈페이지(www.biz2ring.co.kr)에서 받으며, 향후 대리점, 영업대행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 기업의 통화연결음은 해당 기업이 직접 제작해 KTF에 제공해도 되고, 제작이 어려울 경우에는 KTF가 통화연결음 전문 업체를 추천 해 준다.
현재 KTF 임직원들은 35종의 자사 홍보링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2년 연속 고객만족경영대상 수상에 대한 고객 감사 홍보링 ▲대장금, 다모 등의 주인공의 대사를 패러디해 만든 홍보링 ▲개그맨, 아기목소리, 저팔계의 성대모사를 활용한 홍보링 ▲독도는 우리땅, 오늘 당신의 아내를 안아주세요 등 사회적인 이슈와 감성적 소재를 연계한 홍보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번호이동성 도입에 따라 이를 직접 겨냥해 만든 ▲혜택은 아무나 받나(태진아, 사랑은 아무나 하나) ▲통신사를 골라(현철, 사랑의 이름표) 등의 개사 홍보링과 ▲15년간 같은 번호를 쓰던 남자의 이동 시작(영화 올드보이 패러디) ▲마마님 혹 싼 가격에 다양한 혜택을 주는(대장금 패러디) 등의 패러디 홍보링이 최근 회사 내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된 통화연결음은 해당 기업의 통화연결음 공개 여부에 따라 임직원들 외에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은 임직원 여부에 상관없이 이용 고객 1인당 월4000원(1000명 이상 5% 할인, 1만명 이상 별도 협의)을 내야 한다.
KTF 관계자는 "현재 비즈투링을 예약한 기업만 해도 수십여곳으로 상반기 중 100개 이상의 기업이 서비스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통화연결음을 통해 좋은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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