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등급 ‘부정적’ 전망
S&P, 현대·기아차·현대모비스 등급 ‘부정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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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서 경쟁 격화…노조 갈등 원인
▲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8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8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개사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정적 등급전망이 양사의 판매 실적과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고 향후 12개월간 이런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S&P가 현대차와 기아차 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데는 미국과 중국에서 경쟁 격화, 취약한 제품군, 노조와의 지속적인 갈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 감소 영향이 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P는 “몇 달간 중국에서의 소비자 감정은 계속 부정적이고 중국 자동차업체들과 경쟁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시장지위 회복을 제약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등급과 관련 S&P는 “현대차그룹과의 긴밀한 사업관계와 향후 12∼24개월 동안의 그룹 완성차 사업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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