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6 KRX(증권선물거래소) 상장기업 엑스포'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방을 통한 국제경쟁력 제고와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기업과 투자자에 대해 자본의 국적에 상관없이 실질적인 공개경쟁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자본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되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는 3대 원칙을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또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지난 10여년간 꾸준히 개선되어 왔고 최근 부각됐던 북핵 문제도 국제사회와의 공조 아래 원만하게 해결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캘퍼스(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퇴직연금)와 같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 대해 계속 관심을 보이는 것은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향후 금융감독정책 방향과 관련, 자본시장의 자금중개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증시 수급기반을 공고히 해 시장의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투자회사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규제환경을 정비해 금융투자회사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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