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의 행복한 동거
영화와 음악의 행복한 동거
  • 강정아
  • 승인 2006.11.0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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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로 영화를 즐기자!
 음악이 빠진 영화는 상상할 수 없다. 영화에 삽입된 음악들은 영화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해주고, 영화가 끝난 뒤에도 가슴을 촉촉이 적셔준다. 극장가의 열기와 흥분을 그대로 담은 영화<스텝업>OST와, 이와는 상반되는 슬픔과 잔잔한 기억을 선물할 영화<가을로>OST는 영화보다 더 큰 감동과 긴 여운을 남겨준다.


사랑이 춤추기 시작한다! <스텝업>OST

힙합처럼 화끈하게 발레처럼 우아하게

 

<귀를 사로잡는 흥분과 열정의 비트>

올 가을 최고의 핫 로맨스 무비로 대한민국을 잠식할 <스텝업>이 영화만큼 화끈하고 신나는 OST를 출시해 영화 팬들 뿐만 아니라 음악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예고편과 이벤트 동영상을 통해 <스텝업>의 음악을 접한 네티즌들로부터 음악에 대한 문의가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던 터라 이번 OST출시 소식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삶의 목표 따윈 없지만 춤 하나 끝내주게 추는 힙합 반항아 타일러. 어느 날 사고를 치고 메릴랜드 예술학교 봉사 명령을 받게 된 타일러는 이 곳에서 쇼케이스 준비가 한창인 엘리트 발레리나 노라를 만나게 된다. 파트너가 부상당해 출전이 불투명해진 노라에게 타일러는 함께 연습할 것을 제안하고 노라는 그의 춤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자유와 열정을 느끼게 된다. 연습이 거듭될수록 서로의 꿈을 향해, 로맨스를 향해 스텝 업 하기 시작하는 두 사람. 이들의 로맨스가 음악으로 태어났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사운드가 그대로 담겨있는 이번 OST를 통해 영화<스텝업>의 흥분된 로맨스는 다시 팬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강렬하게 몰아치는 사운드 <스텝업>OST를 위한 대단한 도전>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영화 <스텝업>의 제작진은 무엇보다 비주얼을 한층 빛나게 할 스펙타클한 음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프로덕션 단계부터 OST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스텝업>의 음악 감독 ‘벅 데이먼’은 영화가 크랭크인 하기 전부터 스크립트, 컨셉 그리고 안무에 기반한 오리지널 음악 개발에 착수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영화에 넘쳐 흐르는 열정적인 감성에 맞는 젊은 스타일의 사운드 트랙을 기획하기 위해, 그는 시중에 출시된 모든 힙합 앨범을 점검해 아티스트들을 선별하고 일일이 찾아가 데모 테이프를 받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숀폴’, ‘케이샤 콜’, ‘켈리스’, ‘제이미 스캇’, ‘크리스 브라운’, ‘시에라’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스텝업>의 OST가 탄생되게 된다. 이들이 일년 반이라는 긴 작업 시간을 바쳐 만든 <스텝업> OST는 젊은 세대의 열광적인 지지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한 영화의 인기와 동반상승하며 영화 개봉 다음주 빌보드 차트 6위에 진입, 오랫동안 상위 차트에 머무르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첫 만남부터 라스트 스테이지까지~ 터질듯한 비트를 느껴라>

다채로운 스타일의 슈퍼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이 가진 OST로서의 진가는 영화 곳곳에서 확인된다. 볼티모어 뒷골목의 힙합 반항아 ‘타일러’의 캐릭터를 대변하는 듯 강렬한 비트로 관객을 압도하는 힙합 곡은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숀폴’의 <Give it up to me>로 OST출시와 함께 그 주에 가장 많이 팔린 앨범(sale gainer)으로 차트에 재 등극하기도 했다. 또한 예술학교의 엘리트 발레리나 노라와 타일러의 설레는 만남과 꿈을 향한 열정을 그려낸 연습실 장면에서 들려오는 동명 타이틀 곡 ‘사만다 제이드’의 <Step Up>은 유쾌하고 활기찬 멜로디로 가득하다. 이 곡으로 음반업계의 러브콜을 받게 된 호주 출신의 19세 신예 가수 ‘사만다 제이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비욘세’를 떠오르게 하는 보이스에 걸맞는 실력파로 현재 ‘자이브레코드’사와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이외에 ‘타일러’와 ‘노라’가 클럽 파티에서 만나 연습이 아닌 진짜 자신들의 마음을 열정적인 춤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 하는 순간 흘러 나오는 노래는 ‘루시’역의 ‘드류 시노라’가 직접 부른 <Til the  Dawn>이다. ‘어스,윈드&파이어’의 <Getaway>를 샘플링한 이 곡은 1970년대의 펑키한 리듬 라인에 80년대의 슬로 잼이 맛깔스럽게 살아 있어, 젊은이들의 터질듯한 파티 열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환상적인 쇼케이스 장면에서 쓰인 ‘페티 파블로’의 <Show me the Money>는 ‘힙합과 오케스트라’의 만남이 빚어낸 웅장하면서도 파워풀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전형적인 남부 스타일의 강한 비트 위로 스트링 반주가 전개되기 때문에 클래시컬한 매력도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두 주인공의 라스트 스테이지를 더욱 빛나게 한다. 최고의 프로듀서와 심혈을 기울인 오리지널 곡들, 그리고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춘 세련되고 파워풀한 <스텝업>의 OST 트랙들은 귀로 듣는 또 하나의 영화가 되어 관객에게 깊은 감격과 춤추고 싶은 충동을 안겨주는데 성공한다. 한번쯤 빠지고 싶은 화끈한 프리스타일 로맨스와 역동적인 안무, 그리고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음악에 이르기까지 올 가을은 <스텝업>스타일이 극장가를 강타할 예정이다.


사랑은 음악과 함께! <가을로>OST

지울 수 없는 기억, 그리고 선율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 트랙>

백화점 붕괴 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남자의 지울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영화<가을로>가 유려한 영상에 걸맞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EMI발매)을 발매하였다. 삼풍백화점 사고를 모티브로 사랑과 상실, 치유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영화 <가을로>는 대한민국의 절경을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담아내어 관객들의 감탄과 찬사를 받고 있다. 이 매혹적인 영상을 돋보이게 한 일등 공신은 단연 조영욱 음악감독의 감동적인 음악. <접속>부터 <클래식>,<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비열한 거리>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영화의 영상과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주옥 같은 음악들을 탄생시켰던 조영욱 음악감독은 <가을로>에서 애절하면서도 슬픈 사랑의 선율과 아름다운 가을의 절경에 어울리는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음악들로 영화의 감동을 한층 배가시킨다.



<클래식과 사랑의 만남>

여기에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NO.2’를 <혈의 누>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의 삽입곡을 사용, 클래식 음악을 통해 영화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적 있는 김대승 감독의 클래식 선곡이 가세해 한층 풍성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완성되었다.오프닝과 엔딩에 사용된 모차르트의 ‘클라리네협주곡 아다지오(Adagio from Clarinet Concerto in A K622)’부터 차이코프스키의 ‘세레나데(Valse from Serenade for Strings)’, 헨델의 ‘라르고( Largo from Xerxes)’, 볼프 페라리의 ‘성모의 보석(Intermezzo from The Jewels of the Madonna)’까지 영화의 주요한 장면에 주옥 같은 클래식 음악을 사용, <가을로>의 감성을 전달한다. 상처받은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 그리움과 치유를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었다는 조영욱 음악감독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과 영화의 감성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클래식의 조화는<가을로>의 잊지 못할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할 것이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부산영화제 티켓 오픈 2분 45초 만의 매진, 부산에서의 뜨거운 반응 등, 완성도와 작품성을 겸비한 2006년 가장 빛나는 멜로 영화로 주목 받아 온 <가을로>.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자. <가을로>OST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던 그 가을의 기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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