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전 10회 대역전극 3-2 승… 22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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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연승 2위… 26연승 넘보나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극적인 22연승 질주로 MLB 역대 최다 26연승도 넘본다/ 사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승을 멈출 줄 모르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극을 이끌어내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쉬 톰린은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제이크 유니스도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한 점차로 앞섰다.
 
이후 양 팀은 9명의 불펜투수를 동원했다. 9회 전까지 패색이 짙었던 클리블랜드는 캔자스시티 네 번째 투수 켈빈 에레라를 상대로 1사 1루 상황에서 에릭 곤잘레스의 2루수 땅볼로 선두주자 타일러 나퀸이 아웃됐지만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적시 2루타로 극적인 동점이 됐다.
 
10회 초 캔자스시티는 브랜든 모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후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알렉스 고든이 삼진, 휘트 메리필드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호세 라미레즈의 2루타,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고 제이 브루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이끌며 22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의 22연승은 지난 1880년 시카고 스타킹스와 1935년 시카고 컵스가 세운 21연승을 제친 메이저리그 역대 2위 기록을 달성했다. MLB 최다 연승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의 26연승(1무 포함)이다.
 
한편 기세를 탄 클리블랜드가 26연승에도 도전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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