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곳 中 1곳 "추석 자금사정 곤란"
중소기업 2곳 中 1곳 "추석 자금사정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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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감소 및 판매대금 회수 지연 영향
▲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46%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중기중앙회
[시사포커스 / 김용첱 기자] 중소기업들이 매출감소 및 판매대금 회수지연 등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추석을 앞두고 114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 추석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46%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자금 조달에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는 응답기업의 69.1%가 ‘매출감소’를 1순위로 꼽았다. 매출감소’라고 답한 기업은 ‘서비스업(도소매업 제외)’(78.3%), ‘수출기업’(71.6%) 군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37.7%는 ‘판매대금 회수지연’, 23.1%는 ‘원자재 가격 상승’순으로 나타났다.

올초부터 본격화된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중소기업중앙회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이 추석에 필요한 금액은 작년(2억310만원)보다 3600만원 증가한 평균 2억3910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추석 자금 확보계획에 대해 각 기업들은 ‘납품대금 조기회수’(46.6%), ‘결제연기’(40.0%), ‘금융기관 차입’(27.6%)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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