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정원내 도상훈련,8일 해양경찰본부전용부두앞에서
국가정보원은 오는 7~8일 이틀간 NSC·외교·국방부 등 대테러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06년도 테러위기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테러상황 발생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국가대테러활동지침 및 대테러 표준매뉴얼에 따른 각 기관의 대응절차를 점검, 숙달하기 위해 도상·현장훈련을 병행 실시한다. 7일에 있을 1일차 도상훈련에서는 국정원에 설치되는 관계기관 합동 ‘계획통제단’에서 항공기·국외·화생방 테러 등 8개 테러사건 주관 ‘사건대책본부’에 가상 메시지를 수시 하달, 대응토록 함으로써 상황별 대처능력을 숙달한다.

8일 현장훈련에서는 오후 1시4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 해양경찰본부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해경 등 유관기관 합동 해상테러 대응종합모의 훈련 형식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훈련은 국정원·해양경찰청·국방부·경찰청·소방청·해양수산부 등 6개 기관 대테러 요원 400여명과 경비함 12척, 고속보트 6척, 소방정 3척, 헬기 3대, 구급.소방차 4대 등 50여종의 장비가 동원된다.
훈련은 국제테러단체에 의한 여객선 피랍상황을 가상, 피랍 여객선 강제 정선 및 협상·테러범 무력진압, 승객 구조 및 부상자 후송, 화재진압 등 입체적인 작전을 전개한다. 이날 훈련에는 정부부처 합동 테러대책기구인 ‘테러대책실무회의 위원(국장급)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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